반려견 동반 한옥 카페, 선운각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가족은 푸들 둘, 코숏 한 마리와 10년째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동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느덧 우리 가족에게는 중요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강아지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물색해 찾아가고 휴가도 함께 떠납니다. 지난 주말에도 한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선운각’이라는 한옥 카페였습니다..
‘카페 선운각’은 북한산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곳으로 북한산 우이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올라가거나 차를 가지고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는 길이 제법 길지만 맑은 북한산 계곡을 볼 수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답니다.
이곳을 소개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 의하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고 되어 있는데, 카페 내부에 전시된 사진을 보니 봄에 가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봄에 다시 오고 싶어 졌답니다..
이곳은 1970년대에 현대 고 정주영 회장님이 고급 요정으로 지었고, 한옥 웨딩과 방송 촬영지로만 사용되어 오다가 카페로 개방했다고 합니다.
*카페 특징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었고요, 규모도 제법 커서 구석구석 둘러보는 재미도 있고 실내와 정원에 테이블이 고루 놓여 있어 날씨 등 상황에 맞추어 테이블을 선택해 앉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국립공원 안에 있기 때문에 강아지들을 데리고 들어가려면 차나 가방 등에 태워야만 데리고 갈 수 있지만, 강아지들을 위한 간식과 음료(개껌과 멍걸리)를 갖추고 있고 카페는 사유지라 강아지를 산책시킬 수 있어 좋았습니다.
커피, 차, 디저트 메뉴도 고루 있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