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생기는 피부질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데 거부감이 있으신가요?
무더운 날씨에 ‘폭염살인’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기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엔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뿐만 아니라 피부질환도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땀띠, 습진, 벌레물림 자국 등 피부 트러블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피부질환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증상이 다양해 병원을 찾으면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에서는 스테로이드가 독한 약으로 인식되곤 합니다.
사실 스테로이드는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부신피질 호르몬 중 하나입니다. 다만 외부에서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적절하게 사용하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7단계가 있어요.
스테로이드 연고는 혈관 수축 작용을 기준으로 1단계(가장 강함)부터 7단계(가장 약함)까지 총 7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에는 클로베타솔프로피오네이트, 디플로라손아세테이트 등이 있으며, 심한 염증성 질환에 단기간 사용이 권장됩니다.
4단계 스테로이드는 가장 흔히 사용되며, 대표 성분으로는 모메타손푸로에이트,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가 있습니다. 5단계 연고는 일반의약품으로 베타메타손발레레이트, 프레드니카르베이트 등이 있네요.
7단계는 가장 약한 단계로, 유아나 얼굴 부위에도 사용 가능한 덱사메타손, 히드로코티손 등의 성분이 포함됩니다. 다만 약하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며, 치료 효과가 낮아 사용 기간만 늘어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의약품 스테로이드 연고- 쎄레스톤-지, 노바손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일반의약품으로는 ‘쎄레스톤-지’, ‘리도멕스’, ‘노바손’ 등이 있습니다. 쎄레스톤지는 5단계 스테로이드 성분인 베타메타손발레레이트와 항생제인 겐타마이신이 결합된 복합 외용제로, 접촉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 1도 화상 등에 사용됩니다.
노바손 크림은 쎄레스톤지와 동일한 성분과 함량을 가진 제품입니다. 피부가 붉을 때 빠르게 진정 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네요.
리도멕스는 7단계에 해당하는 약한 스테로이드인 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세테이트 단일 성분 연고입니다. 2021년부터 0.3% 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되었고, 현재는 0.15% 제품만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출처
“몸에 발라도 괜찮을까요”…여름만 되면 반응하는 피부, 스테로이드로 진정시키기 [MK약국]
간질간질 벌겋게 달아오른 피부…‘스테로이드 연고’ 발라도 되나요 여름철 피부질환 응급처치 MK약국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폭염살인’이라는 책이 생각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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